전체 글30 [이분의일서평단] 철이 덜든 철학자 공학도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길을 걷기까지, 작가 정인조의 인생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정인조 작가는 18일 동안 하루 평균 30여 km 45,000보, 총 547km를 완주하는 '70 감사, 고향사랑, 평화기원 걸어서 500km' 프로젝트를 지난 2020년 8월 19일에 출발하여 2020년 9월 5일 완주했다. 책은 두 파트로 나눠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2020년 고향까지 걷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과정과 준비 과정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던 걷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파주부터 경남 합천 작가의 고향까지 걸어가는 과정을 각 챕터별 앞부분에 적었다. 독자들은 현재 작가가 걸어가는 길 위에서 누구를 만났고, 어디를 가고 있는지. 그 지형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을 하며 같이 고향까지 걸.. 2023. 8. 19. 범죄도시3, 여전한 마동석 power 그리고 ? 범죄도시3 을 보고 나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줄거리는 범죄도시를 한 편이라도 본 관객이라면 모두 예상하고 있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언제나 그렇듯 사건들을 모두 맨주먹으로 파헤치고, 사건의 진실을 풀어낼 것이라는 걸 말이다! 우리가 마치 히어로 영화를 볼 때처럼, 범죄도시를 볼 때 마석도가 위험에 빠진다고 절대 겁먹지 않는다. 그 대신 마석도가 어떻게 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어차피 결말은 마석도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범죄도시1,2 시대적 배경보다 조금 더 현대로 가까워진 범죄도시3를 명명하는 키워드를 찾아보자면, 경찰을 혼란스럽게 하는 '지능범'을 연출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범죄도시에는 1:1의 상황보다 각기 다른 목적.. 2023. 6. 19.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평단]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돌봄에 대해 알고 있나요? 가족 돌봄 청년을 만나다 책 속에 나오는 '샐쿵'의 인터뷰처럼, 나에게 '돌봄'이라는 단어의 정형화된 이미지는 '아이를 돌보고, 경제적인 상황이 좀 더 나은 성인이 자신의 부모를 돌보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장면들이었다. 집안의 생계를 이끌어 가야만 하는 '소년소녀가장'의 친구들이 실제로 어떤 돌봄을 하고 있는지 어쩌면 우리는 감히 어렴풋이 상상만 해왔던 것이다. 알바가 끝나고, 힘든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오르는 장면, 집을 벗어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한 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 우리가 대중매체를 통해서 본 소년소녀가장들의 삶은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결국 드라마나 영화이기에 현실을 극복하고 그들이 꿈꿔왔던 일상을 스스로 만들어가게 된다. 나에게도 그런 이미지가 익.. 2023. 4. 30.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꿈을 찾아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영화 영화 줄거리 소개 츠보타 노부타카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주인공 쿠도 사야카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야구를 하는 아들만 바라보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사이에서 두 딸을 열심히 키우는 어머니. 그렇지만 사야카는 초등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합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이 꿈이었던 사야카를 위해 그녀의 어머니는 전학을 결심하지만, 왜인지 친구가 생기지 않습니다. 엄마와 손을 잡고 하교하던 중, 예쁜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을 보고 저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고 하자, 엄마는 사야카의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귄 친구들은 사야카와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녀들을 화장을 하고, 치마를 줄이고, 클럽에 다니며 공부와 담을 쌓고 신나게 노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사야카의 인생에서 친구.. 2023. 3. 14.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