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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세상에 딱 한 명 남은 좀비가 내 딸 '수아'
사춘기답게 춤에 열정을 불태우지만, 갑자기 좀비가 되어버렸다.
맹수 전문 사육사 아빠, '정환'은 당황은커녕 티격태격 일상을 이어가며
딸을 지키겠다고 마음을 굳힌다.
전 세계를 휩쓴 좀비 바이러스 속, 정환은 수아를 데리고
할머니 밤순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피신한다.
세상은 감염자를 색출하려 난리지만, 수아는 생각보다 순둥하다.
말을 어렴풋이 알아듣고, 춤추고, 할머니의 효자손에도 반응한다.
포기는 없다.
정환은 맹수 사육사 경험을 십분 발휘해 ‘좀비딸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맹수보다 더 사납고, 사춘기보다 더 예민한 수아와의 좌충우돌 훈련은
웃음과 해프닝, 뜻밖의 감동까지 함께 터뜨린다.
이제 은봉리는 유쾌한 극비 프로젝트 현장이 되었다.
세상에 없던 좀비딸 훈련기가 지금 시작된다!
좀비는 그저 겉 모습일 뿐
"딸이 좀비가 되어 버렸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은 햇살처럼 따듯했다."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속에는 여전히 장난기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
아빠는 세상이 두려워하는 존재를 지키는 대신,
그저 자신의 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세상은 그녀를 무서운 괴물로 보지만,
아빠 눈에는 여전히 내 아이일 뿐입니다.
달라진 모습 뒤에도 변치 않는 사랑과 가족의 온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좀비딸>
이 영화가 재밌는 이유
1. 좀비 보다 무서운 가족애
무서운 좀비의 모습보다 "내 딸인데 어쩌라고" 하는 아빠의 집념이 더 소름
2. 웃긴데 찡하다
전체적으로 웃긴 장면이 더 많지만, 억지로 감동을 만들기보다 한 번이라도 확실히 마음을 울려주는게 더 매력포인트
3. 좀비물+가족 드라마의 기묘한 조합
둘 중 하나만 해도 장르가 꽉 차는데, 적절한 조합이 퓨전 레스토랑 맛집같은 영화
영화비 아낄 수 있게 이런 분에게 추천
1. 좀비물은 좋아하지만, 잔인한 장면보다는 유쾌한 코미디를 즐기고 싶은 분
2. 가족 이야기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
3. 사춘기 딸과 아빠의 티격태격 케미가 궁금한 분
4. 확실한 눈물 포인트가 있는 걸 좋아하는분
5. 올여름, 극장에서 가볍게 웃고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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