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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프랙처드>어딘가 단단히 부러진 영화

by 유효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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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프랙처드 영화 메인

  • 장르: 심리 미스터리 스릴러
  • 관람가: 19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00분
  • 감독: 브래드 앤더슨
  • 주연: 샘 워싱턴, 릴리 레이브, 스티븐 토벌라우스키, 아조아 안도, 루시 카프리, 로런 코크런, 셰인 딘
  • 개봉일: 2019년 10월 11일
  • 쿠키영상: 없음

 

영화 줄거리

미국 추수감사절 레이와 아내 조엔, 그리고 어린 딸 페리는 평범한 귀길 중 사소한 어긋남으로 긴장감이 흐른다.

잠시 휴게소에 들른 어느 순간, 페리가 떠돌이 개에 놀라 몸을 피하려다 깊은 공사장 구덩이로 떨어지고 본능적으로 따라 뛰어든 레이 역시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며 정신을 잃는다.

 

소리치는 아내 조엔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레이, 하지만 딸 페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 소음이 사라지고, 시계 초침마저 멎은 듯하다.

그 순간, 잠시 기절했던 걸까? 기적처럼 움직이는 아이,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간다.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 모든게 괜찮을 것 만 같았다.

정밀 검사를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아내와 아이 그리고... 병원 복도에 검사가 끝나기를 홀로 기다리는 레이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그를 불러주지 않는다. 

다급히 문의를 하지만 병원은 가족이 접수된 기록이 없다고 말하며, 의사들은 그가 혼자 왔던 것처럼 말한다.

레이의 머릿속엔 분노와 혼란, 그리고 불안이 차오르고 모든게 의심스럽다.

광기에 가까운 집착으로 가족을 찾는 레이 

"내 가족을 숨기고 있는거야. 이 병원에 뭔가가 있어"


부서진 현실 속에서 남은 선택

사고 이후, 레이의 세계는 두 갈래로 갈라졌다.

"딸과 아내는 병원 어딘가에 있을거야"

모든 사람이 그의 가족이 망상이라 말하지만 레이에게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살기위한 마지막 희망이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말한다면 그게 진실일까?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만이 진실일까?

 

단순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현실이 부서질 때, 인간은 어떤 진실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보시면 분위기와 흐름상 아마 마지막 반전을 어느정도 예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는 책이 아니다!

라는걸 느꼈습니다. 보여주는 연기력과 연출에 예상하고 있는 반전이었지만, 충분히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가 재밌는 이유

1. 레이 시점의 긴장감

영화 대부분이 레이의 시선으로 진행되어, 보는 사람도 혼란스럽고 불안에 갇혀 집중하게 되는 영화

 

2. 예상 가능한 듯, 확신할 수 없다.

어느 정도 결말을 짐작할 수 있지만, 영화는 끝까지 그 확신을 허락하지 않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음

 

3. 짧지만 강렬하다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할 틈이 없고,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 부담 되지 않음


시간 아낄 수 있게 이런 분에게 추천

1. 짧고 임팩트 있는 영화 한 편으로 만족하고 싶으신 분

2. 거창한 전투나 액션보다, 심리적 긴장과 압박을 더 좋아하시는 분

3. 영화를 본 후 생각에 잠기고 싶으신 분

4. 극적인 효과 없이 캐릭터와 스토리 중심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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