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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브릭>어휴 답답하고 답답한 영화

by 유효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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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 관람가: 19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00분
  • 감독: 필리프 코흐
  • 주연: 마티아스 슈바이히퍼, 루비 O. 피, 프레더릭 라우, 살버 리 윌리엄스, 무라탄 무슬, 알렉산더 베이어
  • 개봉일: 2025년 7월 10일
  • 쿠키영상: 없음

영화 줄거리

과거의 사고로 서로의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부부 팀과 올리비아

서로에게 등을 돌리려던 어느 날, 그들의 집이 돌연 검은 벽에 둘러싸여 봉인된 기이한 상황에 갇힌다.

문을 열어도, 창문을 열어도 마주하는 건 검게 쌓인 벽

햇살도, 이웃의 발자국 소리도, 도시의 소음도 모두 사라지고 남은 건 검은 벽뿐

고립? 아니 벽이 살아 움직이는 순간 더 이상 단순한 고립이 아니야!

 

탈출을 시도할수록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누군가의 의도처럼, 벽은 넓히고 좁히며 사람들을 몰아세웠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벽 속으로 사라졌다.

 

"이 벽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외계인? 과학 실험? 혹은 누군가가 설계한 감옥일까?"

"오히려 우리를 보호해주는 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한 건 단 하나

벽은 끝내 그들의 마음까지 파고든다는 사실이다.


우리를 가둔 건 벽이야? 아니면 우리 자신이야?

팀과 올리비아는 벽에 갇혀 있지만, 정작 그들을 가두고 있는 것은 벽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의심과 후회 그리고 묻어둔 상처였다.

모든 사람들은"벽이 문제야"라고 말하지만, 진실은 그들의 선택과 마음속 깊은 틈새에 숨어 있다.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묻는다.

벽을 부술 것인가, 아니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붙잡을 것인가.

결국 중요한 것은 벽 너머의 무언가와 마주할 수 있는 용기

 

현실과 차단되고 관계가 무너질 때,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예상 가능한 결말조차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과 희망이다

 

마지막 장면이 끝난 후에도 질문은 남았다.

“내 앞의 벽은, 과연 무엇으로 쌓여 있는가.”

 

 

평점도 낮고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영화


 

이 영화가 재밌는 이유

1.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스토리

나를 가둔 건 무엇인가? 벽 너머의 진실을 볼 것인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

 

2. 참신한 소재

단순히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벽 자체가 살아 움직이며 인물의 심리와 상황에 반응한다.


시간 아낄 수 있게 이런 분에게 추천

1. 영화가 말하고 싶은 의도가 확실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2. 참신한 소재 영화를 즐기는 분

3. 더 이상 볼 영화가 없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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