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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마틸다, 22년 크리스마스 넷플릭스를 재패한 뮤지컬 영화

by 유효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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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 넷플릭스 포스터

<뮤지컬 마틸다> 영화 줄거리 소개 

뮤지컬 마틸다는 원작 로알드 달 소설로 만든 뮤지컬입니다. 이미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에겐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뮤지컬 마틸다는 뮤지컬 공연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마틸다의 메인 넘버 'Naughty(노티)'는 한국판 뮤지컬 마틸다에서 '똘끼'로 해석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골 마을 부부의 아이로 태어난 마틸다는 태어났을 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TV를 보지 않고 책을 본다는 이유만으로도요. 하지만 마틸다는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을 때, 부부는 악명 높은 교장 트런치불에게 마틸다를 혼을 내주라고 부탁합니다. 

미스 허니 선생님은 다정한 눈빛으로 마틸다를 한 눈에 알아봅니다. 이미 초등학교 1학년의 학습능력을 훌쩍 뛰어넘은 마틸다에게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습니다. 마틸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트런치불 교장에게는 그런 마틸다가 눈에 박힌 가시 같았습니다. 마틸다와 허니 선생님의 반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계속 골탕 먹이고 혼내주려 하지만, 마틸다와 친구들의 반짝이는 기지로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에서 새어나올 것만 같다고 생각했을 때, 마틸다는 눈으로 물건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염력을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마틸다는 염력을 활용해,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을 몇 번 골려주게 됩니다. 그렇지만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을 정말 혼내줄 분명한 명분이 없었습니다.

마틸다는 책을 좋아하는 만큼, 이야기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소녀였습니다. 마틸다의 이야기는 생생해서, 어디선가 꼭 일어날 것만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마틸다는 우연히 허니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사실은 허니 선생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였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허니 선생님의 부모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자가 바로 허니 선생님의 의붓 이모, 트런치불 교장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틸다는 친구들과 함께 교장 선생님을 학교에서 몰아냅니다. 잘못된 세상을 아이들의 힘으로 바꾼 것입니다. 

<뮤지컬 마틸다> 넘버 소개

뮤지컬 마틸다에는 다양한 넘버들이 있습니다. 생일파티로 시작하는 탄생의 신비에 대해 말하는 'Miracle(기적)', 마틸다가 부모님을 향해 약간의 복수를 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는 'Naughty(노티)', 그리고 a,b,c,d 알파벳으로 음을 띄워 만든 'School song',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When I grow up(어른이 되면)',  마틸다가 염력을 쓰기 직전, 세상이 요동치는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Quiet(침묵)' 그리고 교장 선생님을 쫓아낸 뒤 아이들이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는 'Revolting children(리볼팅 칠드런)'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쓰인 곡들이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구성된 넘버들이 뮤지컬 마틸다를 빛내는 보석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마틸다의 부모님은 책 대신 TV를 보라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마피아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면서, 그 계략이 천재적이라고 말합니다. 마틸다와 친구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세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고 감옥에 갈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으로 자라는 것이지, 엄격한 훈육과 방치로는 올바르게 자랄 수 없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마틸다가 나타나기 전까지 모든 학생들은 트렌치불 교장의 말에 따라야만 했습니다. 허니 선생님은 이미 공포의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혼자서는 이겨내기가 아주 힘들었죠. 

하지만 마틸다는 달랐습니다. '옳지 않아!'라고 말 할 수 있는 아이였죠. 마틸다가 소리치자, 친구들은 마틸다를 도와 학교를 바꾸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 바르다고 믿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나요? 남들이 말하는 대로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우리 밖에 없습니다. 마틸다의 세상을 마틸다가 바꾼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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